'마루'는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나무를 기반으로 한 바닥재의 총칭입니다. 같은 마루라도 무엇을 베이스로 쓰고 표면에 무엇을 올렸느냐에 따라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구조를 먼저 잡아두면 카탈로그의 이름들이 훨씬 쉽게 정리됩니다.
국내 바닥재는 크게 다섯 갈래
국내에서 쓰이는 바닥재는 크게 마루, 장판, 데코타일, 대리석(타일), 카펫으로 나뉩니다. 이 중 주거 공간의 주력은 마루와 장판이고, 데코타일과 카펫은 상가·사무실처럼 신발을 신고 다니는 공간에서 주로 쓰입니다.
- 마루 — 나무 기반 바닥재. 다시 네 가지로 나뉜다.
- 장판 — 스펀지 위에 필름을 올린 구조. 시공이 쉽고 두께(1.8T·2T 등)가 품질 기준이 된다.
- 데코타일 — 돌가루가 섞인 PVC 타일. 온돌 난방에서 수축·팽창이 커 가정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 대리석 — 천연대리석과 대리석타일로 나뉘며, 주거·상업 공간에서는 무광의 포세린타일이 대부분이다.
- 카펫 — 흡음성과 보행감이 좋지만 온돌 난방과 맞지 않아 국내 가정용 사용률은 매우 낮다.
마루의 네 가지 종류 — 베이스와 표면으로 구분
마루를 가르는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코어(베이스)가 합판이냐 MDF냐. 둘째, 표면이 진짜 나무냐 인쇄된 필름이냐.
| 종류 | 베이스 | 표면 | 성격 |
|---|---|---|---|
| 원목마루 | 합판 | 2mm 이상의 천연 단판(제품에 따라 0.6~3mm) | 가장 고급. 진짜 나무의 질감과 촉감 |
| 강마루 | 합판 | HPL/HPM 필름 | 온돌에 적합, 내구성·안정성이 높아 현재 시장의 주력 |
| 온돌마루(합판마루) | 합판 | 0.6mm 무늬목 | 원목 느낌은 있으나 촉감·내구성은 상대적으로 낮음 |
| 강화마루 | MDF(보드) | 필름 | 과거 가정용 주류였으나 습기에 약해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음 |
여기서 자주 혼동되는 것이 강마루와 강화마루입니다. 이름은 한 글자 차이지만 베이스가 다릅니다. 강마루는 합판, 강화마루는 MDF입니다. MDF는 목재를 갈아 압축한 보드라 습기에 약하고, 물이 스며들면 부풀어 오릅니다. 국내 온돌·습식 환경에서 강화마루의 비중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입니다.

원목마루 — 표면이 진짜 나무
원목마루는 합판 코어 위에 실제 천연 원목층을 붙인 구조로, 정확한 분류명은 Engineered Wood Flooring입니다. 통나무를 통째로 켜서 만든 솔리드 원목이 아니라, 안정성을 위해 합판 위에 원목층을 얹은 복합 구조입니다.
노바 원목마루의 경우 제품에 따라 0.6mm, 1.2mm, 2mm, 3mm의 천연 원목층을 사용하며, 친환경 도료를 사용한 8회 이상의 UV 코팅으로 표면을 보호합니다. 원목층에는 브러쉬 가공을 더해 나뭇결의 촉감을 살리고, 하부 합판에는 백홈 가공을 적용해 변형을 줄입니다.
강마루 — 표면이 디자인 레이어
강마루는 합판 코어 위에 HPM(High Pressure Melamine, 고압 멜라민) 디자인 레이어와 고강도 표면 보호층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표면재가 인쇄된 디자인이기 때문에 우드뿐 아니라 스톤·대리석 같은 질감까지 구현할 수 있고, 찍힘과 오염에 대한 내구성이 높아 관리가 쉽습니다.
구조상 고강도 합판 코어를 쓰고 열전도성을 갖춰 국내 온돌 환경에 적합한 제품으로 설명됩니다. 다만 목질 바닥재이므로 물이 장시간 고이거나 지속적으로 습기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온돌마루(합판마루)와 강화마루
온돌마루 또는 합판마루로 불리는 제품은 합판 코어 위에 0.6mm 정도의 얇은 무늬목을 붙인 구조입니다. 표면이 실제 나무라 원목 느낌이 있지만, 원목층이 얇아 촉감과 내구성, 고급감은 원목마루에 비해 낮습니다. 노바마루의 VISTA-B가 0.6mm 표면층을 적용한 준원목 계열 제품입니다.
강화마루는 MDF 보드 위에 필름을 올린 구조로, 과거 가정용으로 널리 쓰였으나 습기에 약한 특성 때문에 현재 국내 주거 시장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봐야 하나
제품명이 아니라 두 가지 질문으로 정리하면 대부분 판별됩니다.
- 코어가 합판인가 MDF인가 — MDF(강화마루)는 습기에 취약하다.
- 표면이 실제 나무인가 필름인가 — 실제 나무면 원목마루 또는 온돌마루, 필름이면 강마루 또는 강화마루다.
그다음에 규격(폭·길이·두께)과 색상·패턴을 보면 됩니다. 규격은 바닥의 비례와 공간감을, 색상과 패턴은 인테리어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제품별 규격은 제품 라인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 국내 바닥재는 마루·장판·데코타일·대리석·카펫 다섯 갈래이고, 마루는 다시 원목마루·강마루·온돌마루·강화마루 넷으로 나뉜다.
- 마루를 가르는 기준은 코어(합판 vs MDF)와 표면(천연 나무 vs 필름) 두 가지다.
- 강마루와 강화마루는 이름이 비슷하지만 코어가 다르며, MDF를 쓰는 강화마루는 습기에 약해 국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 현재 국내 주거 시장의 주력은 합판 코어에 HPM 표면을 쓰는 강마루이고, 원목마루는 실제 천연 원목층을 쓰는 상위 라인이다.
이 글의 제품 규격·공정·관리 기준은 켐마트코리아(주)가 제공한 제품자료와 회사소개서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패턴 구성과 규격은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종 확인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 02-575-8400으로 문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