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바닥재」를 찾는 집의 사정은 제각각입니다. 거실과 하나로 튼 확장 베란다도 있고, 빨래를 말리고 화분을 두는 비확장 베란다도 있으며, 아파트라면 대피공간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 공간은 법에서 정한 성격과 겨울철 온습도 조건이 서로 달라, 같은 바닥재를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없습니다. 이 글은 법령과 국토교통부 기준, 연구 자료를 근거로 경우별 베란다 바닥재 기준을 정리합니다.

베란다는 법에서 「완충공간」이다
건축법 시행령은 발코니를 건축물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완충공간으로서 전망이나 휴식 등을 위해 외벽에 접해 부가적으로 설치되는 공간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주택의 발코니 가운데 국토교통부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맞는 발코니는 필요에 따라 거실·침실·창고 등의 용도로 쓸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1]. 흔히 말하는 「베란다 확장」이 이 조항 위에 서 있습니다.
이 정의가 바닥재 선택에 주는 의미는 분명합니다. 베란다 바닥재는 「베란다용 제품」이 따로 있어서 고르는 것이 아니라, 그 베란다가 지금 실내인지, 실내와 바깥 사이의 완충공간인지를 먼저 확인한 뒤에 고르는 것입니다.
세 경우로 나누기 — 확장 발코니·비확장 발코니·대피공간
| 경우 | 공간의 성격 | 바닥재에서 먼저 볼 것 |
|---|---|---|
| 확장 발코니(거실·침실로 사용) | 단열창을 갖춘 실내의 연장 | 거실 마루와 이어 깔지, 창가 결로·직사광, 확장부 바닥 난방 여부 |
| 비확장 발코니 | 난방 없는 완충공간, 빨래·화분·수전 | 결로와 물 사용, 겨울과 여름의 온습도 차이 |
| 대피공간 | 화재 시 피난을 위한 공간 | 바닥 내부마감 준불연·불연재료, 창고 사용 금지 |
같은 집 안에서도 세 경우가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거실 앞 발코니는 확장하고 주방 쪽 다용도 발코니는 그대로 둔 집, 안방 옆에 대피공간이 있는 집이 대표적입니다. 공간마다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고 생각하고 하나씩 나눠 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비확장 베란다 — 결로 설계 대상에서 빠져 있는 공간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 결로 방지를 위한 설계기준」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출입문·벽체접합부·창의 결로 방지 성능을 정합니다. 성능 판단에 쓰는 실내외 조건은 실내 온도 25℃·상대습도 50%, 실외 온도는 지역에 따라 영하 20℃에서 영하 10℃입니다[2]. 그런데 성능기준 대상인 창은 난방설비가 설치되는 공간의 창이며, 비확장 발코니 등 난방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공간의 창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벽체접합부 역시 발코니처럼 난방설비가 없는 공간의 벽체는 제외합니다.
기준이 잘못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비확장 발코니는 애초에 실내와 바깥 사이의 완충공간으로 설계된다는 뜻입니다. 겨울에는 바깥 공기에 가까운 온도까지 내려가고, 거실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닿으면 창과 벽에 물방울이 맺히기 쉽습니다. 여기에 세탁기·수전·화분 물까지 더해지면 바닥은 수시로 젖었다 마르기를 되풀이합니다.
목질 마루가 이런 환경에서 받는 부담은 연구로도 확인됩니다. 엔지니어드 목질 마루를 20℃에서 상대습도 50%에서 20%로 낮춘 실험에서 판이 오목하게 말리는 커핑 변형이 나타났고, 유한요소 모델로 계산한 응력 분포는 기재 층에서 관찰된 박리 위치와 맞아떨어졌습니다[3]. 습도가 크게 오르내리는 곳일수록 목질 바닥재가 움직일 여지가 커진다는 이야기입니다.
- 물을 쓰는 비확장 베란다(세탁기·수전·배수구가 있는 곳)라면 목질 마루보다 물에 강한 마감을 먼저 검토한다.
- 화분만 두는 비확장 베란다라도 겨울 결로가 바닥까지 흘러내리는지 한 계절 지켜본 뒤 결정한다.
- 목질 바닥재를 쓰고 싶다면 제조사에 그 공간 조건(난방 없음·결로·물 사용)을 그대로 알리고 시공 적합 여부를 확인한다.
확장 베란다 — 거실의 연장으로 보되 창가 1m를 따로 본다
국토교통부 「발코니 등의 구조변경절차 및 설치기준」은 발코니를 거실 등으로 쓰는 경우 발코니에 설치하는 창호가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등에 맞아야 한다고 정합니다[4]. 확장한 베란다는 단열창을 갖춘 실내의 일부가 되는 셈이고, 그래서 거실과 같은 마루를 그대로 이어 까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확장부에는 거실 안쪽과 다른 조건이 몇 가지 남습니다. 창에 가장 가까운 1m 남짓한 띠가 그렇습니다. 겨울에는 창 가까이가 가장 차갑고, 여름에는 직사광이 가장 오래 머뭅니다. 확장 공사 때 확장부 바닥에 난방 배관을 새로 깔았는지, 기존 발코니 바닥과 거실 바닥의 높이를 어떻게 맞췄는지도 집마다 다릅니다.
대피공간 — 바닥재를 고르기 전에 용도부터 지킨다
아파트의 대피공간은 같은 기준에서 따로 다룹니다. 대피공간은 1시간 이상의 내화성능을 갖는 내화구조의 벽으로 구획하고, 벽·천장 및 바닥의 내부마감재료는 준불연재료 또는 불연재료를 써야 합니다. 또 대피에 지장이 없도록 유지해야 하며, 보일러실이나 창고처럼 대피에 장애가 되는 공간으로 써서는 안 됩니다[4].
그러니 대피공간은 「어떤 바닥재가 예쁜가」를 묻기 전에 용도를 지키는 공간입니다. 마루를 포함해 어떤 바닥재든 준불연 이상의 성능이 입증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해야 하고, 확인되지 않는다면 대피공간에는 시공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짐을 쌓아 두는 창고로 쓰지 않는 것도 같은 기준에 들어 있습니다.
확장 베란다에 마루를 이어 깔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확장부 바닥 난방 — 배관이 새로 들어갔는지, 거실과 같은 온도로 데워지는지. 바닥 온도 차이는 판의 움직임 차이로 이어진다.
- 바탕 높이와 평탄 — 기존 발코니 바닥과 거실 바닥의 높이 차를 어떻게 메웠는지, 메운 바탕이 충분히 말랐는지.
- 창 상태와 결로 흔적 — 창틀 아래 얼룩, 실리콘 곰팡이 같은 흔적이 있으면 마루보다 창을 먼저 점검한다.
- 직사광 시간 — 오후 내내 해가 드는 창가는 탈색과 표면 손상을 줄이도록 커튼·블라인드를 함께 계획한다.
- 물 쓰는 자리 — 화분·정수기·가습기 자리에는 물받이와 매트를 두고, 물기가 오래 머물지 않게 한다.
다섯 가지 가운데 앞의 두 가지는 시공 전에, 뒤의 세 가지는 시공 뒤 생활에서 챙기는 항목입니다. 시공 전 항목은 견적 단계에서 시공팀에게 그대로 물어보면 됩니다.
노바마루 제품을 이 기준에 대입하면
확장해서 거실·침실로 쓰는 베란다는 실내와 같은 조건이므로, 거실과 같은 노바 원목마루·강마루 라인을 이어 까는 방식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넓은 거실에서 확장부까지 판 이음을 줄이고 싶다면 190×1,600mm의 FLO나 230×2,420mm의 TRAVE처럼 폭과 길이가 큰 강마루를, 확장부를 대리석 질감으로 구분하고 싶다면 타일형 강마루인 Terrace(395×790×7.5mm)·Terrace Square(597×597×8mm)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노바 강마루에는 내수 합판과 내습성을 고려한 구조가 적용되지만, 목질 바닥재이므로 물이 오래 고이거나 습기에 계속 노출되는 환경에서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회사의 안내입니다. 실내 습도는 40~50% 수준을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있고, 스팀청소는 지양합니다. 비확장 베란다나 대피공간처럼 실내 조건이 아닌 곳의 시공 여부는 공간 조건을 알려 대표전화 02-575-8400으로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리 — 베란다 바닥재는 공간의 이름이 아니라 조건으로 고른다
베란다 바닥재 선택은 「베란다」라는 이름보다 그 공간의 조건에서 출발합니다. 확장해 실내가 된 베란다라면 거실의 연장으로 보고 창가를 따로 챙기고, 비확장 베란다라면 결로와 물을 먼저 보고, 대피공간이라면 용도와 마감 기준을 먼저 지킵니다. 우리 집 베란다가 어느 경우인지 적는 데서 시작해 보세요.
베란다 바닥, 이런 경우라면 상담으로 확인하세요
글 중간 배너의 질문, 「우리 집에 맞는 마루, 어떻게 고르시나요?」는 공간 조건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아래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시공 전에 제품 상담을 먼저 받아 보세요.
- 확장한 베란다까지 거실 마루를 이어 깔고 싶은데 확장부 바닥 난방 여부를 모른다.
- 거실은 우드, 확장부는 대리석 질감으로 나누고 싶다.
- 비확장 베란다에 목질 바닥재를 깔 수 있는지 조건을 확인하고 싶다.
- 창가 쪽 마루가 겨울마다 젖거나 색이 바래는 것이 걱정된다.
- 베란다와 거실 사이 문턱을 없앤 뒤 높이를 어떻게 맞출지 정하지 못했다.
노바마루 상담 안내
- 대표전화 02-575-8400 — 제품 문의·샘플 요청·시공 상담을 담당 부서로 안내해 드립니다.
- 서울본사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 79 윈드스톤호피스텔 1905호
- 전 제품 라인업 노바마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기
- 연락처·사업장 위치 문의·오시는 길
요약
- 발코니는 법에서 실내와 외부 사이의 완충공간이다. 기준에 맞는 발코니만 거실·침실·창고 등으로 쓸 수 있다 — 바닥재는 「지금 무엇으로 쓰는 공간인가」에서 출발한다.
- 공동주택 결로 방지 설계기준의 창 성능 대상에서 비확장 발코니 등 난방설비가 없는 공간의 창은 빠져 있다. 겨울 비확장 베란다는 결로와 습도 변화가 큰 공간이다.
- 실내 습도가 50%에서 20%로 떨어지자 목질 마루가 오목하게 말린(커핑) 실험이 있다 — 습도 변화 폭이 큰 곳일수록 목질 바닥재의 부담이 크다.
- 대피공간의 바닥 내부마감은 준불연 또는 불연재료여야 하고 창고로 쓸 수 없다. 확장 베란다는 거실의 연장으로 보되 창가 1m를 따로 점검한다.
자주 묻는 질문
비확장 베란다에 강마루를 깔아도 되나요
비확장 베란다는 난방이 없는 완충공간이라 겨울 결로와 물 사용이 잦습니다. 노바 강마루는 내수 합판을 쓰지만 목질 바닥재이므로 물이 오래 고이거나 습기에 계속 노출되는 환경에서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물을 쓰는 곳이라면 물에 강한 마감을 먼저 검토하시고, 목질 바닥재를 원하시면 공간 조건을 알려 시공 적합 여부를 확인하세요.
베란다를 확장한 뒤 거실 마루를 그대로 이어 깔 수 있나요
확장해 실내로 쓰는 베란다라면 거실과 같은 마루를 이어 까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확장부의 바닥 난방 여부, 기존 발코니 바닥과의 높이 차와 바탕 건조 상태, 창가의 결로 흔적을 시공 전에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피공간 바닥에 마루를 깔아도 되나요
대피공간은 벽·천장·바닥의 내부마감재료를 준불연재료 또는 불연재료로 쓰도록 정해져 있고, 창고처럼 대피에 장애가 되는 용도로 쓸 수 없습니다. 어떤 바닥재든 이 성능이 입증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해야 하며, 확인되지 않으면 시공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확장 베란다 창가의 마루 색이 바래는데 왜 그런가요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바닥재 표면이 탈색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해가 오래 드는 창가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빛을 조절하시기를 권합니다.
베란다 창에 결로가 생기면 마루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바닥으로 흘러내린 물기는 바로 닦고 환기와 제습으로 실내 습도를 40~50%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결로가 반복된다면 마루보다 창과 단열 상태를 먼저 점검하세요.
참고 자료
- 건축법 시행령 제2조 제14호(발코니의 정의) — 국가법령정보센터
- 공동주택 결로 방지를 위한 설계기준(국토교통부 고시) 제2조·제3조·제4조 — 국가법령정보센터
- Barbuta C, Blanchet P, Cloutier A, Deteix J, Fortin A. Moisture-induced stresses in engineered wood flooring with OSB substrate. J Wood Sci. 2012;58(4):327-335.
- 발코니 등의 구조변경절차 및 설치기준(국토교통부 고시) 제3조(대피공간의 구조)·제5조(발코니 창호 및 난간등의 구조) — 국가법령정보센터
- 노바마루 제품 라인업 — 원목마루·강마루·테라스 규격표
- 노바마루 자주 묻는 질문 — 강마루 습기·실내 습도·스팀청소 안내
이 글의 제품 규격·공정·관리 기준은 켐마트코리아(주)가 제공한 제품자료와 회사소개서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패턴 구성과 규격은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종 확인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 02-575-8400으로 문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