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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브랜드는 무엇으로 판단하나 — 제조 구조로 읽는 기준

마루 브랜드를 비교하다 보면 결국 카탈로그의 사진과 패턴 이름만 남습니다. 하지만 마루는 시공 후 10년 이상 쓰는 자재입니다. 사진이 아니라 그 뒤의 구조를 읽어야 판단이 서는 이유입니다.

기준 1 — 유통사인가 제조사인가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그 브랜드가 마루를 직접 만드는지, 만들어진 제품을 유통하는지입니다. 국내 마루 시장에는 브랜드를 운영하되 생산은 OEM으로 위탁하는 구조가 흔합니다. 유통 구조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제품 사양의 변경이나 하자 대응 시 의사결정 경로가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판단 단서는 생산 시설과 공정 설명입니다. 자체 생산라인을 운영한다면 단판 선별, 미장, 도장, 가공, 검수 공정이 구체적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켐마트코리아의 경우 2014년 원목마루 일괄 생산라인을 인수해 가동했고, 제1~3공장을 운영하며 단판 등급 분류부터 검수 기준까지 공정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기준 2 — 표면재만 다루는가, 시공 조건까지 다루는가

마루의 문제는 대부분 표면재 하나로 생기지 않습니다. 들뜸, 벌어짐, 삐걱거림은 바닥면 상태, 접착제 종류와 도포, 시공 방식, 사용 환경이 함께 만든 결과입니다.

그래서 브랜드가 접착제까지 다루는지가 하나의 기준이 됩니다. 마루와 접착제를 각각 다른 회사가 만들면 두 제품의 조건을 하나의 기준으로 맞추기 어렵습니다. 켐마트코리아는 원목마루·강마루와 함께 황토풀, 대리석마루 전용 황토풀, 틴투스풀, 멀티풀을 직접 연구·생산합니다. 조직도상 기술연구소도 제1연구소(접착제·도료)와 제2연구소(마루)로 나뉘어 있습니다.

표면재와 접착제의 조건이 함께 맞아야 시공면이 안정된다
표면재와 접착제의 조건이 함께 맞아야 시공면이 안정된다

기준 3 — 인증과 특허가 어디에 걸려 있는가

'친환경'이라는 표현만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어떤 등급의 어떤 인증인지, 그리고 특허가 무엇에 대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국내 건축자재 환경 인증에서는 HB(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 관련) 등급과 SE0(폼알데하이드 방출량) 등급이 자주 쓰입니다. 노바 원목마루는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최우수등급인 HB5·SE0 인증 제품으로 소개되고, 강마루 코어에는 1급 내수합판(친환경 SE0급)이 사용됩니다.

특허는 그 회사가 어디에 기술을 축적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켐마트코리아가 보유한 특허 3건은 모두 접착제 관련입니다.

시기특허번호
2009.11온돌마루용 수성접착제제10-0929612호
2012.11황토접착제 '황토풀'제10-1205085호
2015.01소음 및 진동 억제효과를 갖는 건축물 내장재 시공용 접착제제10-1480518호

여기에 2019년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서(KAA-191114-21 / KAA-191114-22)와 2021년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기술등급 T-3, 온돌마루용 바닥접착제 제조)이 더해집니다.

기준 4 — 규격 라인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라인업 구성은 그 브랜드가 어떤 공간을 상정하고 제품을 설계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폭과 길이가 한두 가지뿐이라면 선택지가 좁고, 지나치게 많으면 재고와 시공 지원이 분산될 수 있습니다.

노바마루의 경우 원목마루는 125 · 150 · 190mm 폭을, 강마루는 115 · 165 · 190 · 230mm 폭을 운영합니다. 같은 190 × 1,900mm 비례 안에서도 ACRO-K(T15, 원목층 3mm)와 ST-K(T11, 원목층 1.2mm)로 성격을 나누는 식으로, 규격과 구조를 조합해 선택지를 만듭니다.

온돌 환경을 전제로 설계했는가

국내에서 특히 중요한 기준입니다. 한국의 바닥 난방 환경은 마루에 지속적인 열과 계절별 습도 변화를 가합니다. 1m의 목재가 계절에 따라 ±0.5mm 내외로 늘고 줄어들고, 난방이 시작되는 12월부터 수축이 진행되면서 결합부에 틈이 생기고 심한 경우 컬링(말림)과 크랙(갈라짐)이 나타납니다.

이 변형 폭을 전제에 두고 두께와 구조를 설계했는지가 국내 브랜드를 판단하는 실질적 기준이 됩니다. 켐마트코리아는 국내 온돌 주거 환경을 고려할 때 원목마루의 적정 범위를 단판 1~2mm, 총 두께 9~12T로 보고 있으며, 그 이상이면 목재의 변형성은 커지고 바닥 난방성은 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확인 체크리스트

  1. 직접 제조하는가 — 생산 시설과 공정 설명이 구체적인가
  2. 접착제 등 시공 조건까지 다루는가
  3. 인증 등급과 특허의 대상이 무엇인가
  4. 규격 라인업이 공간별로 구성되어 있는가
  5. 온돌 환경을 전제로 두께·구조를 설명하는가
  6. 패턴별 실물 샘플과 실제 시공 이미지를 제공하는가

요약

  • 마루 브랜드는 카탈로그 사진이 아니라 제조 구조로 판단하는 편이 정확하다.
  • 직접 제조 여부, 접착제 등 시공 조건까지 다루는지, 인증 등급과 특허의 대상, 규격 라인업 구성이 핵심 기준이다.
  • 켐마트코리아는 마루와 접착제를 모두 자사 연구소에서 다루며 보유 특허 3건이 모두 접착제 관련이다.
  • 국내에서는 온돌 환경을 전제로 두께와 구조를 설계했는지가 실질적 판단 기준이 된다.

이 글의 제품 규격·공정·관리 기준은 켐마트코리아(주)가 제공한 제품자료와 회사소개서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패턴 구성과 규격은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종 확인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 02-575-8400으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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