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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에서 삐걱 소리가 날 때 — 원인은 대부분 접착층에 있습니다

새로 깐 마루에서 소리가 나면 제품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 원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층 — 접착과 바닥 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리는 '움직임'에서 나옵니다

마루에서 나는 소리의 원리는 단순합니다. 밟는 힘에 의해 판재가 미세하게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다른 면과 마찰하면서 소리가 됩니다. 즉 소리가 난다는 것은 어딘가에 움직일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원인을 찾을 때는 판재 자체보다 판재가 무엇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를 봅니다.

어디에서 나는 소리인가

  • 접착층이 뜬 경우 — 부분적으로 접착이 되지 않아 밟을 때마다 판재가 눌렸다 올라온다. 같은 자리에서 반복해서 난다.
  • 바닥이 고르지 않은 경우 — 굴곡이 있는 자리에서 판재가 지지되지 않아 움직인다.
  • 이음부 마찰 — 판재끼리 결합된 부분이 서로 스치며 나는 소리.
  • 몰딩·걸레받이와의 마찰 — 벽 쪽 여유 간격이 부족해 판재가 벽체를 밀 때 난다.
  • 하부 구조 — 기존 바닥재를 걷어내지 않고 덧시공한 경우 그 아래 층에서 나는 경우도 있다.

소리의 종류로 좁히기

정밀한 진단은 현장 확인이 필요하지만, 대략의 방향은 소리의 성격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 낮고 길게 삐걱 — 넓은 면적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접착 뜸이나 바닥 굴곡 쪽을 본다.
  • 짧게 딱 — 특정 이음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뿌직거리는 마찰음 — 판재끼리 또는 몰딩과의 접촉을 확인한다.
  • 밟을 때마다 꺼지는 느낌이 동반 — 지지가 부족한 상태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계절에 따라 생겼다 사라진다면

겨울에만 소리가 나다가 여름에 없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재는 건조하면 수축하고 습하면 팽창하므로, 건조한 계절에는 판재 사이에 여유가 생겨 움직임이 커집니다.

이 경우는 하자라기보다 재료의 성질에 따른 반응에 가깝습니다. 실내 습도를 일정 범위로 유지하면 폭이 줄어듭니다. 계절별 관리는 겨울철 마루 관리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시공 전에 줄일 수 있는 것

소리 문제의 상당 부분은 깔기 전에 정해집니다.

  1. 바닥 평탄도 — 굴곡이 크면 그 자리가 이후 소리의 원인이 된다. 필요하면 평탄 작업을 먼저 한다.
  2. 수분 상태 — 바닥에 습기가 남은 채로 접착하면 접착력이 떨어져 뜸이 생긴다.
  3. 자재 적응 — 시공 전 자재를 현장 환경에 두어 온습도에 적응시킨다.
  4. 접착 방식 — 사용 조건에 맞는 접착 방식을 선택하고 도포량을 지킨다.
  5. 벽면 여유 간격 — 팽창을 흡수할 여유를 두고, 몰딩으로 마감한다.

이 중 하나만 빠져도 몇 달 뒤 소리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공 절차는 시공 가이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덧시공에서 특히 조심할 것

기존 바닥을 걷어내지 않고 위에 덧시공하는 경우, 소리의 원인이 새로 깐 층이 아니라 그 아래에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층이 이미 들떠 있거나 평탄하지 않으면 그 움직임이 위로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덧시공을 검토할 때는 기존 바닥의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밟았을 때 이미 소리가 나거나 꺼지는 느낌이 있다면, 그 위에 덮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철거 후 시공이 결과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소리가 난다면

우선 언제·어디서·어떤 소리인지를 기록해 두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특정 지점에서만 나는지, 넓은 범위인지
  • 계절이나 난방 가동에 따라 달라지는지
  • 밟는 방향에 따라 다른지
  • 시공 후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이 정보가 있으면 부분 확인만으로 원인을 좁힐 수 있어, 불필요하게 넓은 범위를 뜯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자의 유형과 구분은 하자 안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정리

마루 소리는 대부분 판재의 품질 문제가 아니라 접착·바닥·여유 간격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품을 바꾸는 것보다 시공 조건을 점검하는 것이 해결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조건의 대부분은 시공 전에 정할 수 있습니다.

요약

  • 소리는 마루판이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생기며, 접착이 뜬 부분·바닥 굴곡·이음부 마찰이 주요 원인이다.
  • 소리의 성격(삐걱/뿌직/딱)으로 어느 층의 문제인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 계절이 바뀌며 소리가 생겼다 사라지는 것은 목재의 수축·팽창에 따른 반응일 수 있다.
  • 예방의 대부분은 시공 전 단계 — 바닥 평탄도, 수분 상태, 자재 적응에서 결정된다.

이 글의 제품 규격·공정·관리 기준은 켐마트코리아(주)가 제공한 제품자료와 회사소개서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패턴 구성과 규격은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종 확인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 02-575-8400으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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